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구속 사건

오늘은 최근 큰 화제를 모은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사건에 대해 시간적 순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사건은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된 내용으로, 카카오와 관련된 여러 사안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시작: 에스엠 시세 조종 의혹

 

1. 에스엠 주식 시세 조종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카카오엔터의 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경영권 인수를 막기 위해 에스엠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엔터는 하이브의 공개매수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에스엠 주식을 매수하여,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실패하게 만들었습니다.

 

2. 검찰 조사 및 증거 확보

 

검찰은 카카오엔터가 2023년 2월 16일부터 28일까지 2400억원을 동원해 에스엠 주식을 고가 매수하는 과정에서 김범수 위원장의 지시 또는 승인이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범수 위원장의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선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이 김범수 위원장의 지시를 증언했습니다.

 

3. 구속 영장 발부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23년 7월 23일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김범수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에스엠 주식을 장내 매수하겠다는 안건을 보고받고 승인했을 뿐,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추가 수사 및 관련 사건

 

1.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 인수 의혹

 

서울남부지검은 카카오엔터가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비싸게 매입·증자하여 시세 차익을 몰아주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2.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 사건

 

카카오모빌리티가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가맹 택시인 ‘카카오T 블루'에 승객 호출을 선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3.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관계자 고발 사건

 

김범수 위원장과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관계자들이 투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고발 사건 역시 검찰의 조사 대상입니다.

결론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사건은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을 중심으로, 카카오의 다양한 의혹들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기업 경영과 주식 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수사 결과와 카카오의 대응을 주목해 봐야겠습니다.